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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생활



∴ 이  진  묵

경남우슈협회 부회장
정광공업 대표이사
수석인



  강이나 산과 들에 수 없이 많은 돌들 중에 마음을 끄는 수석은 참으로 귀하다. 수석이란, 물수(水)자와 돌석(石)자를 써서 수석이라고 쓰는 사람들과 목숨 수(壽)자와 돌석(石)자를 써는 壽石이라고 쓰는 사람들로 나뉜다. 전자는 강이나 바다의 물로 인하여 흐르는 강물과 모래에 의하여 수마(水磨)되고 또 바다의 거센 파도에 의하여 물과 모래가 돌에 부딪히면서 수가(水磨)가 이루어져 기묘한 형태가 생겨난다. 또 연출상에 수반에 모래를 깔고 앉혀서 물을 뿌려서 감상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물의 힘으로 인하여 생기고 수반에 얹어서 감상한다하여 물 수자를 써서 水石이라고 한다. 후자의 목숨 수자를 써서 壽石이라고 하는 경우는 돌의 수명이 거의 영구적이며 나무 받힘에 얹어서 감상하는 돌을 그렇게 부른다. 사람의 5복중에 수명장수가 첫째며 돌처럼 오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壽石이라고 쓰기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한자로는 두 가지 이름이지만 한글로 쓰면 두 가지가 같으며 발음도 같기 때문에 수석이라고 부르는데는 문제가 없다, 현재 우리들은 기계문명 속에서 아스팔트나 시멘트 위의 삶이 정서를 메마르게 하고 있다. 이러한 따분한 삶을 잠시 뒤로하고 짬을 내어서 강이나 바닷가로 혹은 계곡으로 가서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해가며 한 점의 수석을 찾는 탐석삼매에 몰입하는 동안이야말로 무어라고 형언 할 수 없는 한없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수석생활은 크게 4가지로 말할 수 있다. 첫째는 산이나 강이나 바닷가로 가서 수석을 찾는 탐석생활이요, 둘째는 탐석해 온 돌을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서 하루에 한두 차례 물을 뿌려주는 壽石생활이고, 셋째는 5년 내지 20년 동안 양석한 돌을 수반이나 좌대에 앉혀서 연출하는 생활이며 넷째는 연출된 수석을 감상하는 생활이다. 산이나 들을 닮았거나 강의 바위나 바다의 갯바위를 닮은 돌은 수반에 연출하고, 사람이나 동물이나 어떤 물건을 닮은 돌은 나무 받힘을 짜서 연출하여 감상한다 또 어떠한 모양의 그림이 돌에 박힌 것을 문양석(紋樣石)이라 하며 또 꽃모양이 박힌 돌을 화문석(花紋石)이라고 하며 둘 다 좌대(나무받침)에 얹혀서 연출한다. 수석은 너무 커서도 안되고 한손 또는 두손으로 가볍게 들고 볼 수 있는 크기라야 한다. 쉽게 부서지는 무른 돌은 안되며 칼로 긁어서 흠집이 잘 나지 않는 강도의 색이 검거나 짙은 것이 좋다. 이상과 같이 담석과 양석과 연출과 감상생활을 누구나 부담 없이 권하고 싶다. 거실이나 안방 혹은 책상 위에 수석 한 두점 얹혀 놓고 감상하노라면 시간가는 줄을 모르며 그 즐거움이야 말할 수 없다. 오늘날 복잡하고 바쁜 사회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더 없이 좋은 취미가 되리라고 본다.


“觀 水 石 洗 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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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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